사장님들. 서울 구석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평범한 자영업자입니다. 하루하루 매출과 싸우시는 다른 사장님들처럼 저도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정말 아찔한 위기가 문화상품권카드결제 찾아왔습니다.
가게 월세와 직원 월급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예상치 못하게 가게 제빙기가 고장 나 목돈이 들어가 버린 겁니다. 은행 대출을 알아보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통장 잔고는 바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런데도 월세를 내기엔 조금 부족했습니다. 낙담하고 있는데, 순간 며칠 전 한 손님이 고맙다며 주고 간 백화점 상품권 20만원권이 떠올랐습니다. 혹시 이것도 가능할까 싶어 상담원에게 "이 상품권도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물론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핸드폰에 저장된 거라 이미지를 보내주니, 이것 역시 금방 처리해주었습니다. 문화상품권보다 수수료도 더 저렴하더군요.그렇게, 휴대폰 결제 현금화와 상품권 현금화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통장에 찍힌 입금 내역을 보는데, 안심이 되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물론 이 방법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건 잘 압니다. 돌아오는 통신비 부담도 걱정해야 하겠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절박한 상황에서 단비 같은 숨통을 트여주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렇게 제 경험을 털어놓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장님들, 힘내시길 바랍니다.